천둥, 독립 레이블 ‘MOOVE LABEL’ 설립으로 음악 인생 제2막을 열다

2009년 보이그룹 MBLAQ로 데뷔하며 K-POP 2세대의 상승세 속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준 천둥이 2025년 자신만의 독립 레이블 ‘MOOVE LABEL’을 설립했다. 그는 SNS를 통해 “꾸며진 음악이 아니라 진짜 나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진솔한 메시지를 남기며 새로운 방향성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소속 구조의 이동이 아니라, 데뷔 후 16년 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고민의 결과물로서, 또 다른 출발점에 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이돌 그룹 출신 아티스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독립된 구조 안에서 실험하는 사례는 최근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천둥의 경우는 특히 의미가 크다. 그는 팀 활동, 솔로 앨범, 작사·작곡, 연기,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쉼 없이 도전해왔고, 그 과정에서 아이돌 이미지에 맞추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음악적 정체성을 탐구해왔다. 이번 MOOVE LABEL 설립 선언은 그가 오랜 시간 품어온 ‘음악적 자립’이라는 목표를 실질적으로 실행에 옮긴 결정이라 할 수 있다.
MBLAQ 시절 그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았으며 그룹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룹을 떠난 뒤부터 본격적인 음악적 탐색이 시작됐다. 솔로 활동에서는 R&B 기반의 감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였고, 이전보다 더 섬세한 보컬 톤과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통해 내면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연기·예능에서도 조용하지만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왔고, 이는 결국 현재의 독립 레이블 설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엠블랙 이후 10년의 시간 — 자기 색을 구축하는 과정
MBLAQ 활동 종료 이후 천둥은 스스로의 음악을 조명하기 위한 다년간의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단순한 퍼포머가 아닌 창작 기반 아티스트로 성장하고자 했고, 여러 장르를 탐색하며 작곡 능력을 키웠다. 특히 솔로 앨범 발표 당시의 곡 구성과 사운드 선택은 기존의 아이돌 스타일과는 뚜렷하게 달랐다. 팬들은 “천둥 본연의 색을 드러내는 첫 신호탄”이라고 평가했고, 이는 이후 활동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B+D로 알려진 독자 활동 시기 동안 그는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 기존 K-POP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R&B·팝·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했다. 이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검증하는 과정이었다. MOOVE LABEL의 설립은 바로 이 지점에서 맥락을 찾을 수 있으며,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이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오랜 준비 끝에 다져진 결과일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그룹 탈퇴 이후 10여 년에 걸쳐 축적된 경험은 이제 천둥의 음악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팀의 일원으로 존재하던 시절의 안정감과, 솔로 아티스트로서 맞닥뜨린 시행착오 모두를 자신의 성장 서사에 포함시켰다. 지금의 MOOVE LABEL은 그 서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온전히 자신이 통제하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창작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그의 오랜 목표를 실현할 무대가 될 것이다.
산다라박의 동생에서 독립 아티스트로 — 관계를 넘어 정체성을 찾다
천둥은 오랫동안 ‘산다라박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로도 주목받았다. 남매는 함께 예능이나 SNS에 등장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부터 그 수식어가 자신의 음악 정체성을 흐릴 수 있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번 독립 레이블 설립은 그러한 고민을 끝내고 “스스로 선택한 아티스트 천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또한 2024년 걸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와 결혼한 그는 새로운 가족을 이루며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미는 배우 및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고, 두 사람은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결혼 이후 천둥의 분위기나 음악적 태도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며, 이는 MOOVE LABEL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MOOVE LABEL이 의미하는 것 —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의 새로운 모델
현재 K-POP 산업에서는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들의 독립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소속사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구축하기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천둥의 MOOVE LABEL 설립 역시 이 흐름과 연결되지만, 동시에 그만의 특별한 맥락을 지닌다. 그는 트렌디한 음악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곡의 구성·사운드·메시지를 고민해온 아티스트였기 때문이다.
MOOVE LABEL은 단순히 천둥의 활동을 지원하는 하부 구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창작 기반의 미니 레이블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거나 후배 아티스트 발굴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으며, 이 과정은 향후 한국 음악 시장에서 ‘독립형 아티스트 레이블’의 또 다른 사례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천둥이 가진 경험과 네트워크는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의 다음 작품이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R&B와 팝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가사적으로는 더 성숙하고 내밀한 이야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결혼 이후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감정적인 표현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천둥이 이제 스스로의 시스템 안에서 음악을 정의한다는 점이다.
결론 — ‘천둥’이라는 이름이 가진 새로운 의미
2025년의 MOOVE LABEL 설립은 천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다. 아이돌로 데뷔해 팀 활동을 거쳐 솔로로 전환하고, 다시 독립 레이블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자기 세계를 지키려 노력해왔는지를 증명한다. 앞으로 그의 음악은 지금보다 더 깊고 진솔해질 가능성이 크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나 협업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이제 ‘산다라박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의 색을 가진 아티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MOOVE LABEL은 그 출발점이며, 이 선택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의 방향성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공개될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대중과 업계 모두에게 주목받는 지점이 될 것이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12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