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D.P.'(디피) 시즌 2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즌 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에 속한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하지 않은 현실과 부조리에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모자를 깊이 쓴 준호가 무장한 군인들 사이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즌 1의 티저 포스터와 유사한 구도지만, D.P.로 지내면서 변한 준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에는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뭐라도 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카피가 적혀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조석병 일병의 사건 이후에도 부조리와 변하지 않은 현실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 내부의 가혹 행위와 괴롭힘에 시달리던 김루리가 부대원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준호가 "데려오는 겁니다, 아무 일 없이"라고 말하며 돌아갈 수 없음을 인지한 탈영병과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D.P.조의 어두운 표정과 여전히 변한 게 없다고 말하는 조석봉의 목소리도 예고편에서 주목을 받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각 인물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었고 저희는 그 방향을 잘 쫓아가려 했다"며 이전 시즌과 달리 유지하거나 바꾸려는 것보다는 캐릭터들의 성장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D.P.' 시즌 2는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모여 수많은 고민과 정성, 노력으로 완성한 이야기로 기대되고 있다. 시즌 2는 오는 7월 28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