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MBC가 내놓은 신선한 생존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2025년 9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로,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코믹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원작은 장류진 작가의 동명 소설로, 현실적인 인물들의 고민과 불안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드라마는 이를 각색하여 더욱 극적이고 웃음을 주는 요소를 결합했고,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라는 부제를 붙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공식 홈페이지(MBC 달까지 가자)에서도 작품 정보와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열풍을 소재로 한 직장인 생존기
달까지 가자는 세 명의 직장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정다해(이선빈 분)는 비공채 출신이라는 꼬리표와 매달 반복되는 생활고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여기에 강은상(라미란 분)은 현실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코인 투자라는 모험을 제안하며 이야기를 주도하고, 김지송(조아람 분)은 욜로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결국 현실적인 압박으로 투자에 합류하게 된다. 이들이 맞닥뜨리는 상황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을 넘어, 현재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무게와 직결된다.
첫 방송의 반응과 시청률
첫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현실을 너무 잘 반영했다”, “웃음과 공감이 동시에 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세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는데, 이선빈의 현실적인 직장인 연기, 라미란의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 조아람의 발랄한 매력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첫 화에서는 정규직 전환 면접과 회사 내 경쟁 구도가 펼쳐지며 현실 직장인의 애환을 그려냈고,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급등락하는 코인 시장과 그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이 묘사됐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 각색의 차이
원작 소설은 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집중하며 투자에 나선 이유와 불안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반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위해 극적 사건과 유머를 강화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갈등과 인간관계의 긴장을 부각하면서도 코인 투자라는 긴장 요소를 병행해 극적 재미를 높인다. 이러한 각색은 원작 팬들에게는 새로운 해석의 재미를, 드라마 시청자에게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해석
달까지 가자의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력에서도 나온다. 이선빈은 이미 드라마 ‘범인은 바로 너’, ‘오 마이 베이비’ 등을 통해 밝고 현실적인 연기 색깔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에는 더욱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직장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라미란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에는 중심을 잡아주는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서 이야기에 무게감을 더한다. 조아람은 신선한 에너지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세대 차이를 반영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사회적 공감 요소와 메시지
달까지 가자는 단순히 코인 투자 드라마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장인들이 겪는 불안과 생존의 문제를 다룬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현실, 정규직 전환이라는 장벽, 사회적 꼬리표의 무게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드라마는 여기에 코믹한 장치를 결합해 무거운 주제를 부담 없이 풀어내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선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점은 작품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앞으로의 전개 기대
현재까지의 반응을 종합해볼 때, 달까지 가자는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화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세 여성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 코인 시장의 변동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의 역학은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반영하면서, 웃음과 교훈을 동시에 제공할 전망이다. MBC의 금토드라마 라인업에서 이 작품이 차지하는 위치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