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배우로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순간
배우 김도훈이 2025년 하반기 두 작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변신의 해’를 맞이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 김재오 역을 맡아, 어둠과 충성심이 교차하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어 차기작 은퇴요원에서는 국정원 관리팀원 ‘고요한’으로 캐스팅되며 완전히 다른 결의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행보는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력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애하는 X’ — 내면의 그림자를 연기하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불완전한 사랑과 자기파괴적 관계를 다룬 심리 미스터리로, 청춘의 불안과 욕망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유정이 연기한 백아진의 곁을 지키는 김재오는 냉정하고 무표정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맹목적인 충성심과 희생이 공존한다. 주연 배우는 감정을 절제하며 시선 하나, 숨결 하나로 인물의 불안을 표현해냈다. 연출진은 “감정의 끝을 드러내지 않고도 관객을 설득하는 배우”라고 평하며 그의 연기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신예 시절의 단단한 가능성을 입증한 이 작품은, 그가 중심 배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은퇴요원’ —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다
MBC 새 드라마 은퇴요원은 국정원에서 은퇴한 요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는 완벽주의자이지만 인정받고 싶은 내면적 불안을 지닌 ‘고요한’ 역을 맡았다. 이전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에게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즉흥적인 표현력과 감정 전환이 뛰어나 캐릭터의 결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배우”라며 찬사를 전했다. 이 작품은 2026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며, 새로운 대표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채로운 필모그래피와 성장의 궤적
2018년 데뷔 이후 그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사내 맞선,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감정의 디테일을 중시하는 연기 스타일로 ‘감정형 배우’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작품 완성도를 흥행보다 우선시하는 성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엘르 화보 인터뷰에서는 “목적지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과정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의 태도는 작품 속 인물과도 닮아 있으며, ‘현실적인 인간’을 그리는 연기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진정성 있는 표현에 집중하는 자세는 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
최근 배우는 OTT와 지상파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화보, 인터뷰, 행사 등에서도 진중하면서도 유연한 태도로 대중과 소통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품마다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탐구형 배우”라고 평가하며, 차세대 주연급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높이 본다. 내년에는 추가로 두 편의 프로젝트가 논의 중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걸음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장해가는 그는, 여전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
김도훈,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의 길
화려한 수식어보다 작품 속 진심으로 평가받고 싶은 김도훈. 그의 이름은 이제 ‘도전’과 ‘성장’의 상징이 되고 있다. ‘친애하는 X’의 어두움과 ‘은퇴요원’의 유쾌함, 그 사이의 균형 속에서 그는 진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내면의 진정성과 연기 철학이 어우러진 그의 행보는 2025년 한국 드라마계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11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