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파라마운트X하이브 K‑팝 실사 영화에 캐스팅… 글로벌 행보 본격화
배우 유지태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하이브 아메리카의 공동 제작 K‑팝 실사 영화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공개된 주요 출연진으로는 그 외에도 토니 레볼로리(‘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와 김지아(‘XO, Kitty’)가 확정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전액 촬영될 예정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의 제작 방식과 문화적 메시지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벤슨 리는 “이 영화는 K‑팝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설명하며, K‑팝이 세계 팬에게 전하는 에너지와 공동체성을 영화로 그려내고자 하는 의도를 밝혔다. 시나리오의 각본은 에일린 심이 맡았고, 드라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작가답게 감성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가 기대된다. 한국 현지의 분위기와 공간감, 팬 문화까지 사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촬영지의 선정 역시 주목받고 있다.

캐스팅 라인업과의 시너지
유지태가 함께하는 배우 라인업도 눈에 띈다. 토니 레볼로리는 글로벌 상업 작품에서 탄탄한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로, ‘지구 반대편의 한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다. 김지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출연을 통해 떠오른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는 배우로, 감성과 현실을 잇는 캐릭터 해석이 기대된다. 유지태와의 연기 호흡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배우 유지태의 다채로운 연기 여정
유지태는 1998년 영화 Bye June으로 데뷔하며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후 올드보이의 강렬한 악역부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연, 넷플릭스 ‘머니 히스트 코리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는 또한 단편 영화 Out of My Intention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하다. 약 24분 분량의 이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로 초청되며 연출자로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배우와 감독이라는 양면의 정체성을 균형 있게 이어온 그의 경력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후학 양성과 독립영화에 대한 열정
유지태는 배우 활동 외에도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이어온 ‘Watching Independent Films with Yoo Ji-tae’ 행사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감독 및 관객과 직접 대화하는 등 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Sea Tiger’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와 연계한 활동도 이어졌다.
K‑팝 실사 영화, 제작 의의와 기대 포인트
이번 K‑팝 실사 영화는 단순한 상업 영화가 아니라, 한복판에서 한국적 열정과 창작 정신이 글로벌 시각으로 재탄생하는 장(場)이다. 현지 배우 및 제작진과의 협업, 한국 전역 현장 촬영 등은 영화 속 정서와 실제 문화가 맞닿는 시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유지태라는 중견 배우의 참여는 영화의 신뢰성과 몰입감을 한층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
공식 정보 외 추가 상징성
이 작품에 대한 공식 설정은 아직 일부만 공개된 상태지만, K‑팝 산업의 본질을 담아낼 스토리라인과 제작진의 의도는 분명하다. 감독이 직접 ‘러브레터’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지닌 문화적 의의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할 수 있다. 유지태는 연기자로서 콘텐츠의 깊이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할리우드 프로젝트이면서도 한국 내 촬영과 인간적 접근이 결합되는 이번 영화는 한류 콘텐츠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적 대화’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지태의 커리어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될 이 작품은, 국내 대중과 글로벌 시장 모두에게 새로운 메시지가 될 것이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