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콘서트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페스트’의 콘서트 버전으로, 약 10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서는 특별한 순간이다.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웅장한 사운드 속에 20여 곡이 새롭게 편곡돼 연주되며, 그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태지 콘서트가 가진 의미
서태지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한국 대중음악사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하며 당시 금기시되던 랩과 힙합을 대중 음악에 접목했다. ‘난 알아요’, ‘하여가’, ‘교실이데아’ 등은 음악적으로 혁신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청춘들의 사회적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의 공연은 언제나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시대의 정서를 담아내는 장으로 기능했다.
뮤지컬과의 새로운 시도
이번 무대는 2016년 초연된 뮤지컬 ‘페스트’를 콘서트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서태지 솔로 곡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컴백홈’, ‘교실이데아’ 같은 그룹 시절 명곡까지 아우른다. 음악감독 김성수가 직접 지휘를 맡아 현대적인 편곡을 더했고, 오케스트라와 록 밴드의 조화로 극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팬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서사시를 체험하는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기대감 고조
공연을 앞두고 팬들은 서태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페스트’ 콘서트 하이라이트 영상을 먼저 감상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은 역동적인 편곡과 웅장한 사운드를 미리 보여주며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댓글 창에는 “또 한 번의 전설이 될 것 같다”, “서태지 콘서트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팬덤과 함께한 발자취
서태지는 데뷔 이후 한국 음악계의 트렌드를 바꿨고, 후배 가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25주년 콘서트 당시에는 수만 명의 관객이 모여들며 ‘문화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다시 입증했다. 그의 무대는 언제나 화려한 퍼포먼스와 치밀한 연출, 그리고 메시지가 결합돼 새로운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이러한 업적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존경하게 만드는 이유다.
앞으로의 기대
서태지 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또 한 번 전설을 새길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9월 11일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회고가 아닌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장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