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소속사 ADORE(하이브)와 벌이고 있는 전속계약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그룹의 공식 활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최근 법원 결정으로 인해 독립 광고 계약을 비롯한 대외 활동이 제한되었고, 신곡 제작이나 무대 출연 역시 계획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팬들은 이 같은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쟁의 시작과 경과
이번 사태는 멤버들이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활동과 관련된 의사 결정권, 수익 분배, 광고 계약 조건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2025년 1월, 서울중앙지법은 ADORE가 제기한 ‘독립 광고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서울고등법원에서도 이 결정을 유지했다. 이 판결로 멤버들은 개별적으로 광고를 진행하거나 외부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됐다.
팀 명칭 혼선과 브랜드 가치
분쟁 과정에서 팀 명칭이 한때 ‘NJZ’로 변경되며 혼란이 커졌다. 이는 상표권 문제와 계약 효력 범위에 따른 조치였으나, 이후 다시 뉴진스라는 이름으로 복구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팬덤 결속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K-POP 그룹에서 팀 명칭과 로고,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해외 활동과 굿즈 판매, 콘텐츠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팬덤의 반응과 우려
전 세계 팬들은 멤버들의 장기 공백을 우려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법적 공방이 길어질 경우 그룹의 인기와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동시에 멤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팬덤은 단순한 소비자 집단을 넘어, 뉴진스라는 브랜드와 문화를 함께 지켜나가는 핵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향후 관건은 전속계약 효력과 활동 재개 시점이다. 법원의 최종 판결과 양측의 협상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ADORE와 멤버들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한다면, 국내외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장기적인 공백과 추가 법적 절차가 불가피할 수 있다. 이러한 변수가 K-POP 산업 내 다른 아티스트 계약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공식 채널을 통한 투명한 소통과 정기적인 상황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팬들은 뉴진스의 무대 복귀를 기다리면서도, 멤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 많은 소식과 공식 입장은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소속사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