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aespa)가 중국 음악 시장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텐센트 뮤직 차트에서 한국 아티스트 중 최다 1위와 최다 진입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K-POP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중국 대형 음원 플랫폼에서의 눈부신 성과
중국 텐센트 뮤직 차트는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을 아우르는 종합 차트로, 현지 음악 소비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인기 곡 한두 개로 얻은 것이 아니라, 신곡과 과거 히트곡이 모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간 유지된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은 공식적인 중국 활동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달성되었다. 현지 팬들이 자발적으로 스트리밍, 다운로드, SNS 공유를 이어간 결과이며, 이는 그룹이 가진 글로벌 팬덤의 충성도와 파급력을 보여준다.
신곡과 과거 히트곡의 동반 성공
올해 발표된 최신 미니앨범 수록곡들은 발매 직후부터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데뷔 초기의 대표곡들 역시 꾸준히 재진입을 반복했다. ‘Next Level’, ‘Savage’ 등은 발매 수년이 지난 곡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새로운 세대의 리스너까지 사로잡고 있다.
음악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K-POP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특정 그룹이 장기간 사랑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에스파는 음악성과 콘셉트의 독창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성과
그룹의 글로벌 행보는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유럽, 북미까지 확장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월드 투어는 대부분 매진을 기록했고, 일본 도쿄돔과 미국 주요 도시 공연에서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에서는 월드 투어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콘서트 스트리밍과 음원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소속사와 팬들의 반응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보여준 무대와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성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무대로 팬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팬들 역시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 이번 기록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컴백과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중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음악적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마케팅과 활동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특히 비공식 활동만으로도 이 정도의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훨씬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에스파는 현재 차기 앨범 준비와 더불어 글로벌 페스티벌,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다음 행보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작성자: 이슈모어 | 작성일: 2025년 8월 14일